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(연준)의 통화정책이 매파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. 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짓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 표결권이 매파에게로 옮겨가기 때문이다. ■ FOMC 표결권, 비둘기파→매파 올해 표결권을 갖는 지역연방은행 총재들이 매파 성향이 강해 연준이 지난해 결정한 채권매입 감축(테이퍼링) 가속, 뒤 이은 금리인상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. 지난해 표결권을 갖고 있었던 토머스 바킨(리치먼드), 라파엘 보스틱(애틀랜타), 매리 데일리(샌프란시스코), 찰스 에번스(시카고) 총재는 올해 표결권 없이 FOMC에 참석한다. 대신 이 자리를 이른바 매파로 분류되는 이들이 대체한다. FOMC 표결권은 12명이 갖고 있다. ..